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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겨울철 저체온증 원인과 증상/예방 및 치료법

by 庫房지기 2023. 10. 20.

우리 몸의 정상 체온은 36.5~37.0℃이며, 기온에 대해 스스로 신체를 보호할 수 있는 방어 기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신체가 추위에 노출되는 환경적 요인이나 갑상선 기능 저하증 같은 질환 등의 이유로 정상 체온을 유지하지 못하고 35℃이하로 떨어지는 경우 문제가 발생합니다.

겨울철 보온

 

저체온증의 원인과 증상

우리의 신체는 체온이 0.5℃만 내려가도 근육의 긴장과 떨림이 시작됩니다. 체온이 너무 내려가면 뇌기능에 영향을 미쳐서 의식이 저하되고 말이 어눌해지는 등 저체온증에 따른 이상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때 적절한 보온 조치를 하는 타이밍을 놓치게 되면 위험한 상황에 빠지게 됩니다. 그럼 저체온증이 발생하는 원인이 뭘까요?

 

저체온증의 원인

먼저 어떤 사람들이 저체온증에 걸릴 확률이 높은 위험군인지 알아 보겠습니다.

 

◎영유아·어린이 : 상대적으로 체표 면적이 성인보다 넓어 열 손실이 많습니다.

◎고령자 : 자율신경계의 이상이나 혈관의 방어 기전의 저하로 더 쉽게 저체온증이 발생합니다.

◎노약자 중 적절한 음식과 의복 그리고 난방시설을 갖추지 못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사람

◎심·뇌혈관질환자, 고혈압 환자

◎갑상선 기능 저하증, 부신 기능 저하증, 뇌하수체 기능 저하증, 저혈당증 등의 질환이 있는 경우

◎노숙자, 등산이나 하이킹 등 장시간 추운 바깥에서 생활을 하는 경우

 

 

저체온증 발생 원인

◎외상을 입은 경우에 내외적 요인으로 인해 저체온증이 발생합니다.

☞과다출혈에 의한 쇼크가 발생했을 때 가온되지 않은 수액 및 수혈 치료가 원인이 됩니다.

◎차가운 바다나 물에 잠겼거나 오랜 시간 추운 환경에 노출된 경우

◎술이나 수면제 등 약물을 복용한 경우

☞술을 마신 경우에는 중추신경계의 기능이 저하되어 사지 말단부의 혈관 확장에 의한 열손실이 크게 증가됩니다.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못한 경우

 

저체온증을 악화시키는 행동

추운 날씨에 술을 마시는 행위 : 술과 카페인을 마시는 경우 체온이 급격하게 떨어집니다. 따라서 추운 날씨에는 따뜻한 물이나 단맛이 나는 음료를 마시는 것이 체온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추운 날씨에 땀을 흘리는 심한 운동을 하는 행위

땀이 공기 중으로 증발하면서 몸의 열을 빼앗아 가게 됩니다. 땀을 흘렸을 때는 그렇지 않았을 경우 보다 약 240배 빠른 속도로 체온이 감소됩니다.

 

저체온증의 증상

저체온증은 당시 체온에 따라 여러 증상이 나타납니다. 구분해 살펴보겠습니다.

 

체온이 32~35℃ : 오한, 빈맥, 과호흡, 혈압증가, 신체기능 저하, 판단력 저하 및 건망증 등이 나타나며 말을 어눌하게 하면서 비틀거리며 걷게 됩니다.

체온이 28~32℃ : 오한이 소실되고 온몸의 근육이 경직됩니다. 극도의 피로감이 생기며 건망증·기억 상실·의식 장애· 서맥과 부정맥 등이 나타납니다.

체온이 28℃이하 : 반사 기능이 소실되고 호흡 부전 · 부종 · 폐출혈 · 혼수 · 심실세동 등이 나타납니다. 이때 체온을 올리는 긴급 조치를 하지 않을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저체온증의 예방요령

저체온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보온이 중요합니다. 외출 시 옷을 여러 벌 겹쳐 입도록하고 특이 어린이나 노약자는 반드시 모자와 목도리를 착용해야 합니다.

 

◎신체에 오한이 들 경우 양 팔꿈치를 서로 교차로 잡아 겨드랑이를 감싸는 등 더 이상 체온이 뺏기는 것을 방지합니다.

◎머리와 목은 심장에서 가장 가깝게 큰 혈관이 지나고 있어 신체부위 중에서 가장 빨리 열이 빠져나가는 곳입니다. 따라서 외출시 목도리와 모자를 착용하여 항상 보온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옷이 젖었을 경우 가능하면 젖은 옷을 마른 옷으로 갈아입도록 해야 합니다.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가슴과 머리, 목 등이 따뜻해지도록 수건 등으로 피부를 감싸 가급적 체온을 유지하도록 합니다.

☞겨울철 산행 시에는 땀 배출이 잘되는 셔츠와 방한외투를 입도록 하며, 갈아입을 여분의 옷과 따뜻한 음료와 열량이 높은 초콜릿 등의 간식을 준비하여 안전 산행대비를 해야 합니다.

◎면바지나 청바지는 땀 배출이 잘되지 않아 젖은 상태가 유지되므로 산행 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산행 시 술이나 카페인이 많은 음료 섭취는 피해야 합니다.

 

저체온증 치료법

저체온증 환자는 더 이상의 열 손실을 방지하고 체온올 올려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선 젖은 의복은 제거하고 담요 등 체온을 잘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환자를 감싸줘야 합니다. 또한 심근이 매우 불안정하여 부정맥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움직임은 최소화해야 합니다.

 

또한 저체온증 환자는 심한 탈구와 점도가 높아진 혈액으로 인해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빠르게 수분을 공급해 줘야 합니다. 의식이 있는 경우에는 따뜻한 음료와 당분을 공급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호흡과 맥박을 체크하면서 필요할 경우 심폐소생술을 하면서 수액을 공급합니다.

 

중심 체온을 지속적으로 측정하면서 체온에 따른 알맞은 재가온을 시행합니다. 그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수동적 외가온법

중심 체온이 30℃ 이상일 때 담요나 의복 등으로 따뜻한 환경을 만들어 열 손실을 방지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능동적 외가온법

 이는 외부에서 신체의 외부로 열을 가하여 체온을 올리는 방법으로 가온 담요 등을 이용합니다. 체온이 30℃ 이하인 환자에게는 시행하면 안 되는 방법입니다.

 

체온이 30℃ 이하인 저체온증 환자에게 시행하면 말초 혈관이 확장되면서 차가운 혈액이 내부로 순환되어 오히려 중심 체온이 떨어지거나, 독성과 산을 포함한 혈액을 이동시켜 심각한 산증이 발생할 위험이 있습니다.

 

능동적 내가온법

이는 외부에서 신체의 내부로 열을 가하여 체온을 올리는 방법입니다. 체온이 32℃ 이하이고 심장이 불안정하거나 재가온이 너무 느리거나 잘 안 되는 경우와 이차적으로 찾아온 저체온증의 경우에 시행합니다. 가온된 수액을 투여하거나 복막 투석, 위세척, 방광 세척 등의 방법을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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